난 네가 방금 한 말을 알고 있다
우리는 지금 개인정보가 공공재가 된 시대에 살고 있다. 막대한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나태한 통신회사와 각종 스팸 그리고 크고 작은 회사들의 개인정보에 대한 빈약한 관리로 우리의 개인정보는 우리가 알든 모르든 꾸준히 새어 나가고 있다. 내가 제공하지 않은 개인정보를 최대한 제공하지 않는 것이 유출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지만, 서비스 이용에 정보 제공은 필수인 경우가 많아서 선택이 선택이 아닌 경우가 흔하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모르게 깔리는 백도어나 트로이 목마 같은 해킹 프로그램, 혹은 공유기 해킹 같은 일도 이젠 드문 일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곳에서 나의 정보는 새고 있다. 문제는 과거에는 이와 같은 정보 유출이 소수의 해커들이 저지르는 일탈에 의해서 일어났다면, 지금은 국가 혹은…
가장 대중적인 터키의 10대 길거리 음식
터키는 세계 4대 미식 국가 중의 하나로 뽑힐만큼 다양한 음식을 자랑합니다. 케밥, 쿄프테, 피데 등과 같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터키 음식 외에도 터키에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터키 문화부가 밝힌 가장 인기있는 길거리 음식 10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행 중에 이 음식들을 발견하면 꼭 맛보세요. 1. 시밋 (Simit) – 깨빵 시밋은 반죽을 반지 모양으로 만들고 깨를 뿌려 입혀서 구운 빵이다. 저렴한 가격과 어디서든 쉽게 살 수 있는 덕분에 바쁜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도 애용되는 시밋은 단단한 빵의 식감과 고소한 맛 때문에 한번 맛을 들이면 끊기가 힘들다. 시밋만 먹어도 맛이 있고, 여유가 있다면 치즈나 터키 차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훌륭하다. 점심 이후에는…
터키의 대표적인 후식, 바클라바(Baklava)
터키는 케밥, 피데 등 널리 알려진 음식 외에도 많은 종류의 후식을 즐기는 나라이다. 터키 후식은 대체적으로 단 것이 특징이며 터키쉬 딜라잇(Turkish Delight)이라고 많이 알고 있는 로쿰(Lokum), 얇은 페이스트리 식감과 견과류 그리고 설탕의 단맛이 어우러진 바클라바 그리고 유제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슈틀라취(Sutlac), 카잔디비(Kazandibi), 타북괴위쉬(Tavuk Gogusu)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 바클라바는 아마 가장 흔하고 터키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후식 중의 하나일 것이다. 후식을 터키어로는 타틀르(Tatlı)라고 하는데, ‘달다’라는 뜻으로도 쓴다. 그런데 후식의 종류에 따라 단맛의 정도가 다르다. 개인적으로 가장 단 것은 툴룸바(Tulumba)이다. 엄지손가락 정도 크기의 반죽을 튀긴 후에 뜨거운 설탕물과 시럽을 부어 만드는데, 툴룸바를 씹으면 한껏 머금었던 설탕물이 빠져나오며 입안에 퍼지는데, 마치 설탕을 녹여서…